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이달부터 인제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문상담실을 설치, 월 1회 전문의 상담을 진행한다.
전문상담실 운영으로 그동안 관내에 정신건강 전문 병의원이 없어 불편을 겪던 주민들은 가까운 곳에서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의 관리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담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인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3층에서 진행된다. 스트레스·우울증·불안 검사와 심리상담, 정신건강 교육 등 다양한 마음돌봄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상담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명될 경우, 등록과 사례관리를 지속하고 치료를 연계하는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밖에도 생명존중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인제읍·북면에 ‘생명존중안심마을’ 17곳을 지정·운영 중이다. 또한 전국민마음투자 지원사업과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허준용 인제군보건소장은 “군민을 위한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이 마음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인드포스트>